생·손보 대출채권 연체액, 올 상반기 1.6조…동양생명·메리츠화재 비중 커
연체율은 0.83%.…지난해 상반기 0.55%보다 0.28%포인트 상승

주요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액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대출채권의 연체액이 1년 동안 50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대출채권에는 가계대출채권, 중소기업 대출채권, 대기업 대출채권, 공공 및 기타자금 대출채권 등이 포함돼 있다.
연체액 상승세는 경기회복 지연과 특정 차주(홈플러스)의 연체 발생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향후 연체 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손보사들의 대출채권 연체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1조617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1조668억원보다 5503억원(51.5%)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상반기에서 올해 상반기를 거치면서, 생보사들의 대출채권 연체액은 4051억원에서 4485억원으로 434억원(10.6%) 증가했다. 손보사들의 대출채권 연체액은 6616억원에서 1조1686억원으로 5070억원(76.3%) 증가했다.
생보사 중에서는 동양생명의 대출채권 연체액 증가분이 331억원(528억원→859억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한화생명 175억원(865억원→1040억원) △교보생명 97억원(470억원→567억원) △하나생명 60억원(200억원→260억원) △신한라이프 16억원(130억원→146억원) △NH농협생명 12억원(106억원→118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의 대출채권 연체액 증가분이 3864억원(3766억원→773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올해 2분기부터 연체채권(1개월 이상)으로 계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메리츠화재는 홈플러스에 대해 약 2800억원 규모의 기업대출을 들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출채권 연체액이 늘어나긴 했지만 거의 다 회수 가능한 건으로 문제가 없다”며 “보수적 기준에 따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현대해상 767억원(208억원→975억원) △DB손보 487억원(419억원→906억원) △롯데손보 292억원(175억원→467억원) △삼성화재 83억원(352억원→435억원) 등의 순서로 대출채권 연체액 증가분이 컸다.
같은 기간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연체율도 0.55%에서 0.83%로 0.28%포인트 상승하며 악화했다. 가계대출은 0.62%에서 0.80%로 0.18%포인트, 기업대출은 0.51%에서 0.85%로 0.34%포인트 악화했다.
또 보험사들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0.75%에서 올해 상반기 1.00%로 0.2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0.41%에서 0.61%로 0.20%포인트, 기업대출은 0.91%에서 1.20%로 0.30%포인트 악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채권과 관련해 “보험사 입장에서 대출채권은 여타 자산 대비 수익률이 높은 반면 리스크는 낮은 편이어서 선호하는 자산”이라며 “다만 이런 현상은 보험계약대출 비중이 높아서인데 보험계약대출은 신용위험이 없는 데다가 금리리스크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보험계약대출을 제외한 일반대출채권은 듀레이션이 짧고 신용리스크가 존재하는데 최근 보험사 대출채권 중 저신용등급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용위험 증가는 금리인상기에 접어들면 한계 기업들의 연체나 부도 발생에 의해 손실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