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1.3%…15분기 만에 최고

시간 입력 2025-12-03 15:07:33 시간 수정 2025-12-03 15: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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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 이어져…수출 호조도 지속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1% 이상 성장하며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공개된 속보치(1.2%)보다 0.1%p(포인트) 오른 것으로,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속보 추계 시 반영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7%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1.0%포인트) △설비투자(+0.2%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된 것이다.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1.2%)까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2분기 -0.2%까지 떨어지며 역성장을 기록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1%씩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올 1분기에는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하며 4분기 연속 0.1% 이하의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업의 경우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또한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 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1.3% 늘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또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8% 증가하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을 하회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확대된 데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줄어든 결과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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