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은행, 해외서 날았다…순익 성장 ‘성공’

시간 입력 2025-12-12 17:21:37 시간 수정 2025-12-12 1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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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공한 국민·순익 규모 1위 유지한 신한
그간 순손실 주요인 KB 인니 법인 실적 대폭 개선
우리·하나는 악화…하나, 성장 위해 인도 지점 오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해외법인 순이익이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작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이 은행들은 적극적인 영업으로 실적을 지속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법인은 실적이 악화됐다. 하나은행은 당월 초 인도에 2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실적 개선에 나선 모양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의 올 3분기 누적 해외법인 순이익은 7086억원으로 전년 동기(5388억원) 대비 31.5% 상승했다. 이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견인했다.

국민은행의 해외법인은 올 3분기 누적 906억원으로 전년 동기(-1714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캄보디아 법인은 올해 1465억원으로 전년 동기(875억원) 대비 67.4% 늘었다. 미얀마 소재의 KB마이크로파이낸스는 같은 기간 7억원으로 전년 동기(-20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법인(169억원→181억원)과 인도네시아 법인(-2787억원→-796억원)은 각각 7.1% 상승, 적자 축소를 기록했다.

그간 국민은행 해외법인 순손실 주 요인으로 꼽히던 인도네시아 법인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흑자 전환을 위해 앞으로 현지 우량 기업금융과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계 대기업 등에 여신 확대로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와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특정 산업별 밸류 체인(전기차, 농업 등) 및 지역별 유망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 패키지 지원을 통한 SME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올 3분기 누적 4604억원으로 전년 동기(4343억원) 대비 6.0% 상승했다. 미국(-7억원→151억원), 중국(23억원→116억원), 일본(1069억원→1370억원)법인이 각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일본 법인은 SBJ은행의 호실적에 대해 기업대출 확대와 금리인상기 변동금리 대출을 확대하며 금리리스크를 최소화해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세계화와 현지화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이익 창출 극대화를 추구하며, 디지털 강화를 통한 신사업 모델 개척 및 영업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고 그룹사간 시너지 지속 강화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반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악화됐다. 우리은행은 올 3분기 누적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1545억원) 대비 55.5% 하락했고, 하나은행은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1214억원) 대비 26.8% 감소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달 초 인도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인도 북부 첸나이·구루그람 지점에 이어 남부·서부 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4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완성하기도 했다.

데바나할리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뭄바이는 인도의 금융 및 상업 수도로 불리는 지역이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해당 지점에 기업금융과 리테일 등 금융 전반적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성장이 정체되지 않게 비이자 부문이든 해외 법인이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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