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 최대 실적 달성은 ‘합격’…낮은 영업이익률은 ‘과제’

시간 입력 2025-12-19 07:00:00 시간 수정 2025-12-18 16: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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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올해 매출 3조원 전망
5년간 영업이익률 2%대…업계 평균 7.6%보다 훨씬 낮아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4%·부채비율 250% 달성 목표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 <사진제공=풀무원>

취임 1년을 맞은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식품기업 평균에 한참 모자라는 2%대에 머물고 있어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우봉 총괄CEO는 내달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이 총괄CEO는 1962년생으로 강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에서 MBA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해 1997년 풀무원샘물 사업지원실장을 지냈다. 2005년에는 풀무원푸드머스에서 경영지원실장, 전략구매실장, 외식사업부장을 맡았으며, 2011년 풀무원식품 경영지원실장, 2019년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 2023년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거쳤다.

이 총괄CEO는 취임 이후 풀무원은 역대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 풀무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5210억원,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7% 증가했다. 

4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풀무원의 올해 4분기 매출은 3조3803억원, 영업이익은 946억원이다.

다만, 이 총괄CEO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영업이익률 개선이다.

풀무원은 2%대 안팎의 낮은 영업이익률이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의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은 2020년 2.0%, 2021년 1.5%, 2022년 0.9%, 2023년 2.1%, 2024년 2.9%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7%다. 

이는 식품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에 한참 못미치는 실적이다. 본지 부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 기업 22곳의 올해 1~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7.6%다. 1~3분기 22개 식품 기업의 매출 총계는 23조9630억원, 영업이익 총계는 1조8329억원으로 집계됐다.

풀무원의 낮은 영업이익률은 해외식품부문의 지속적인 영업적자가 수익성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의 해외식품부문은 지난 5년간 한 차례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2020년 –42억원, 2021년 –265억원, 2022년 –455억원, 2023년 –222억원, 2024년 –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이후 적자 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졌지만, 3분기 누적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은 커녕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됐다.

높은 부채비율도 이 총괄CEO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풀무원의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97%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부실하다고 분석한다.

풀무원은 2028년까지 연결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률 4.0%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50% 이하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이익규모 확대와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해 차입금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외형 및 수익 성장을 이어나가고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의 수익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 동시에 자본적 지출(CAPEX)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현금흐름을 창출함으로써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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