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주요 국정 과제 동참한다는 방침
신한 ‘생산·포용금융부’, 체계적 지원 계획
하나, 포용금융 컨트롤타워 기능 부여키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생산적 금융’에 적극 동참하고자 내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내년 경영 대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철학 아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한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이는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실물경제 회복과 성장을 돕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이 지난 11월 생산·포용적 금융 분야에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공개됐다.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을 지원하며, 신한은행을 필두로 그룹사들이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과 기후·에너지·K-콘텐츠 등 ‘K-붐업’ 산업에 참여한다. 아울러 일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약 72조~75조 원 규모의 그룹 자체 대출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을 재편했다. 기존 시너지부문 산하 CIB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확대하고, 이를 신설된 ‘투자·생산적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특히 해당 부문 직속으로 ‘생산적금융지원팀’을 만들어 그룹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고, 관계사 간 협업과 실행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하나은행 또한 그룹이 추진하는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생산적 금융 84조 원, 포용금융 16조 원)에 동참하고자 전담 조직에 컨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했다. IB그룹 산하 투자금융본부를 ‘생산적투자본부’로 개편하고, 소속 부서인 ‘투자금융부’가 국민성장펀드 참여 및 첨단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추진을 총괄하게 된다.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은행 자체 상품을 담당하는 리테일상품부와 정책서민금융 전담인 정책금융부의 기능을 통합해 ‘포용금융상품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아우르는 유기적 조직 체계를 확립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아직 내년도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지 않은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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