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확장된 보험’ 통해 신시장 진출 선도”

시간 입력 2025-12-31 09:46:11 시간 수정 2025-12-31 09:46:1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국민의 삶 지키는 본연 역할 충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2026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생보 업계가 그동안 축적해 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크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김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이제 생명보험은 전통적인 생명보험을 넘어 삶 전반을 돌보는 라이프 케어 산업으로 확장 도약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협회는 헬스케어, 실버·요양사업 분야에서 보험과 직접 연계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신탁과 보험상품 간 연계를 강화하고, 보험금청구권 신탁 대상 상품 확대 등 생보 업계의 신탁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해외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 시장에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K-Insurance가 활성화되고 경쟁력 있는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보험소비자 보호를 산업의 중심에 두겠다. 소비자 신뢰, 소비자 보호는 단순히 지켜야 할 규정이 아니라 생명보험산업의 존립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라며 “회원사와 협회가 소비자 중심의 보험TF를 운영해 소비자가 느끼는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고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 금융당국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회는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자본 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규제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기술 혁신은 보험이 보장하는 위험의 종류와 구조 자체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언더라이팅, 클레임, 챗봇 등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AI 기술을 리스크 분석, 보험계리, 고객관리, 영업활동 등 보험 본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AI 등 기술의 발전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보험이 다루는 위험의 성격과 범위 또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한복판에서 생명보험산업이 과거의 방식에 머문다면 레거시 금융산업으로 남을 것이고, 변화를 주도한다면 위험을 다루는 핵심 플랫폼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는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 생명보험산업은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중심에 두고 미래를 향해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말을 끝맺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