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후보, 은행·지주·비은행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내부 인사
BNK캐피탈 대표 역임하며 경영실력 입증…순이익 3년째 상승세
방성빈 현 행장, 3연임 유력했으나…지배구조 지적 후 기조 변화

차기 부산은행장을 비롯한 BNK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의 인선이 마무리되며 빈대인 회장 2기 체제의 진용이 완성됐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30일 전체 회의를 열고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로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를 선정했다. BNK캐피탈 대표 최종 후보로는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을 뽑았다. 또 올해 임기가 끝나는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을 비롯한 6개 자회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들의 적격성을 검증한 뒤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차기 대표를 선임한다. 김성주 차기 부산은행장 내정자의 임기는 1월부터 2년간이며, 이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김성주 내정자는 1989년 부산은행 입행 후 울산영업부장(2015년), 여신영업본부 상무(2019년) 등을 거쳐 BNK금융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부사장(2021년), BNK신용정보 대표이사(2022년) 등을 역임한 은행·지주·비은행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내부 인사로 평가된다.
또 경영실력까지 성공적으로 입증한 인물이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23년 BNK캐피탈 대표로 선임됐는데 이후 실적이 고공행진했다. 지난 2023년 연간 순이익은 1118억원, 2024년에는 1122억원으로 성장에 성공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097억원을 기록하며, 2025년 연간 순익 또한 최고 실적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주 신임 부산은행장 내정자
다만 빈 회장의 측근이던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3연임을 노렸던 만큼 이번 인사는 최근 금감원의 점검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19일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서 금융기관 지배구조를 강하게 지적한 후 첫 검사 타겟이 BNK금융지주였다.
업계는 이로 인해 지주 회장과 핵심 자회사 수장을 동시에 연임시키는 데에 대한 부담이 내부에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본다.
방 행장은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부산은행 순익을 지속 상승시켰다. 2023년 연간 순이익은 3791억원, 2024년 4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209억원으로 직전년 한해동안 벌어들인 수익보다 많았다.
한편 금융당국이 BNK금융의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고 있긴 하나, 이미 BNK금융지주 최종 후보가 빈대인 현 회장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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