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국내 경제 회복세 제한적…국민 신뢰·AI 활용 공고히”

시간 입력 2025-12-31 13:19:57 시간 수정 2025-12-31 13: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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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025년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산업 전반과 민생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2026년에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퍼지기엔 제한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신뢰·포용·선도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31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대내외 비우호적 상황이 전개됐음에도 은행권은 경제의 회복과 안정을 유도하고 경제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평했다.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 장기연체자 지원 등을 시행해 소상공인·서민 등 취약계층의 회복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으며, 소상공인 성장 촉진 및 보증부대출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금융 대전환에도 기여함에 따라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경제상황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2026년에는 내수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경제가 전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 기조가 국내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에는 제한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고환율의 지속 가능성 △잠재성장률 저하 가능성 △양극화 심화 등이 국내 경제의 중장기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조 회장은 “2026년은 우리 경제가 정체 상채에 머무를지 아니면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판가름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은행들은 가장 먼저 국민의 신뢰를 공고히할 것을 강조했다.

견고한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적 자금흐름을 책임져야한다는 것이다. 이 건전성의 토대 위에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와 내부통제의 실효성 강화, 사전 예방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확립을 조 회장은 단언했다.

조 회장은 AI와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 디지털 자산 도입의 선제적 대응,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플랫폼 금융 확대 등 성장동력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 통해 경제 재도약을 선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 “변화에 끌려가면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보자”며 신년사를 마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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