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개선 ‘고삐’…당국, 건전성 개선 집중 관리 나서

시간 입력 2026-01-13 17:00:00 시간 수정 2026-01-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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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연체율 5%대 잠정 추산
작년 6월말(8.37%)부터 하락세 그려
금감원, 관리·감독 전담 인력 배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지난해 6월 말부터 감소하고 있다. 건전성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결과인데 올해부터는 당국도 새마을금고 담당 관리·감독 전담 인력을 새로 배치해 연체율 집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5%대로 잠정 추산됐다. 9월 말에는 6.78%, 6월 말에는 8.37%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부실채권을 적극 매각하고 있고 지난해 3분기부터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 회사인 MG AMCO를 본격 가동하면서 부실채권 매각·정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캠코·자산유동화·NPL펀드 등 다양한 부실채권 정리 채널을 구축해 건전성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개선을 더욱 도모하기 위해 담당 관리 및 감독 전담 인력을 새로 배치하고 오는 6월까지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을 전담할 인력으로 10명을 증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증원 인력은 기존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업무를 겸임했던 중소금융감독국과 중소금융검사2국에 절반씩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검사 인원이 적고 다른 업무와 겸임해 개별 금고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전담 인력이 갖춰진 만큼 올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정밀 진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이 “새마을금고가 사실상 관리 감독 사각지대 같다”고 지적함에 따라 재점화된 안건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새마을금고 부실을 외환·부동산시장 불확실성, 가계부채 등과 함께 거시경제의 잠재리스크로 꼽았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 참여해 ‘상호금융권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지역금융기관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현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날 논의된 새마을금고는 △중앙회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 △조합 건전성 관리 강화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 유도 △조합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방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해당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안 중 중앙회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회 경영지도비율(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저축은행 수준인 7%로 단계적으로 2028년까지 상향을 완료한다. 올해는 6%, 내년에는 6.5% 상향 목표다. 또 금고의 부당대출·허위대출을 방지하기 위해 여신프로세스를 전산화하는 등 여신업무 전반의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금융당국과 협조하여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지역과 서민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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