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희토류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오는 2027년 생산시설 가동  

시간 입력 2026-01-13 10:57:36 시간 수정 2026-01-13 1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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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톤 규모 폐영구자석 처리 합작법인 설립
내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등 희토류 생산 목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부 모습.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내 희토류 생산에 나서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13일 희토류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폐영구자석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리사이클링·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자회사가 운영 중인 기존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오는 2027년 희토류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연간 100톤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합작법인을 통해 확보할 폐영구자석을 원료로 네오디뮴 산화물(Neodymium Oxide)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Praseodymium Oxide), 디스프로슘 산화물(Dysprosium Oxide), 터븀 산화물(Terbium Oxide) 등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번 합작법인으로 미국 내 자원순환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를 통해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기업 에브테라 △스크랩 메탈 트레이딩 기업 캐터맨 메탈스 △IT자산 관리 기업 MDSi 등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며 미국 내 종합적인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형성해 왔다.

페달포인트가 구축한 자원순환 사업 기반은 희토류 산화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또 페달포인트는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크루서블(Crucible)’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을 통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에 이어, 이번 협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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