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휴젤·메디톡스·이니바, 중남미 진출 가속
멕시코·브라질·페루 중심으로 브랜드 전략 강화
파머징 시장 성장 타고 의료 관광 수요까지 흡수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과 휴젤, 메디톡스, 이니바이오 등은 현지 제약사와의 수출 계약 체결과 품목 허가 확보를 통해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30일 대웅제약은 목샤8과 295억원 규모의 멕시코 지역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중남미 상위 5대 미용·성형 시장으로 꼽히는 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까지 모두 진출하게 됐다.
나보타는 현재 중남미 20개국 가운데 17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3개국에서 제품이 출시돼 있다. 멕시코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된 목샤8은 2018년부터 대웅제약과 협력해 브라질 시장에서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휴젤은 지난해 9월 브라질 제약사 더마드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휴젤은 2017년 브라질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매출을 빠르게 늘렸지만, 파트너사와의 계약 만료로 한동안 중남미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이 아닌 자체 브랜드 레티보로 이뤄졌으며, 휴젤은 오는 2028년까지 브라질 시장 점유율 2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뉴럭스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는 지난해 11월 엘살바도르 위생규제감독청으로부터 뉴럭스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2024년 페루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네 번째 중남미 국가 진출이다.
중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업도 있다. GC녹십자웰빙 계열사 이니바이오는 지난해 7월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니바이오 측은 “중남미 국가 최초의 론칭을 완료한 만큼, 신규 국가 계약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남미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미용·의료 시장 성장이 다소 늦었지만, 최근 경제 성장세가 맞물리며 ‘파머징(Pharmerging·제약+신흥시장)’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로 외모에 대한 관심과 안면 시술에 대한 수용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보툴리눔 톡신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 비해 30~70%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해 의료 관광 목적지로서의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중남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10억866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약 9%를 차지한다. 2033년에는 25억4860만 달러까지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남미에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같은 비침습적 시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중남미가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