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익 5천억 육박…전년比 9.1%↑
올해 외화통장 등으로 고객 유치 강화
ROE 15% 달성 위해 수신 경쟁력 도모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카카오뱅크가 올해도 외형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해 수준의 여신 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위해 캐피탈사 인수 등 M&A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803억원으로 전년(4401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3조863억원으로 전년(2조9456억원)보다 4.8% 늘었다. 여신이자수익은 2조565억원에서 1조9977억원으로 2.9%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8891억원에서 1조886억원으로 22.4%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1년 새 182만명이 새로 유입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용자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50대 인구의 약 60%, 40대의 78%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 고객의 28%는 9월 출시한 ‘우리아이통장’ 이용 고객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외화통장과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 저변을 더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총 수신 잔액 9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46조9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에서도 정책금융상품, 서민금융,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어왔다. 권태훈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정책자금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약 9%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ROE는 7.22%로 전년 대비 30bp 상승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장기 목표로 제시된 ROE 15% 달성에 대해서는 다소 도전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권 CFO는 “플랫폼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화 구조를 강화하고, 자산 운용 확대를 통해 수익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현재 캐피탈사 등을 우선 대상으로 M&A를 적극 추진 중이며, 이는 인터넷은행이 기존에 접근하지 못했던 시장으로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기를 거치며 수익성이 둔화된 측면이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ROE 개선에 대한 재무적 기여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영업 개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지난해 말 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슈퍼뱅크 상장 이후 주주 간 계약 해지에 따라 회계 처리 기준이 변경되면서 약 933억원의 평가이익도 인식했다.
권 CFO는 “해외 투자에서도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를 통한 성과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