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영업이익 90%↑…북미 지역 전력망 교체 수요 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시간 입력 2026-02-13 10:41:28 시간 수정 2026-02-13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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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영업이익 90% 증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공략 성과
HVDC 변압기 개발에 역량 집중

일진전기 525KV 급 변압기. <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가 지난해 북미 지역 전력망 교체 수요 수출 호조 속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46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30%,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 일진전기는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과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린 이른바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부문의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폭증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 국내 수요의 증가와 중동 지역 수출 물량 증대도 이번 실적에 한몫했다. 최근에는 유럽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 전략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일진전기의 글로벌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홍성 공장 증설에 따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한 고수익 중심의 수주 잔고를 쌓았으며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의 핵심 기술인 500kV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의 적기 공급을 위한 설비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2025년은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며 일진전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해다”며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과 고효율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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