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명 몰리는 인천공항…식품업계, ‘공항 컨세션’ 경쟁 본격화

시간 입력 2026-02-13 15:05:51 시간 수정 2026-02-13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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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롯데GRS·아워홈, 푸드코트 확장으로 거점 선점 가속
장기 운영 가능한 입찰 구조…K푸드 전진기지로 떠오른 공항 F&B

지난 1월 14일 오픈한 인천국제공항 고메브릿지 T2 동편점 출입구.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자 공항 내 식음료(F&B) 상권을 선점하려는 식품업계의 컨세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이용객은 2022년 1787만명에서 지난해 7407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7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이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6월 '북중미 월드컵', 9월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여러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다 중국 춘절 연휴가 길어지면서 입·출국 수요가 동반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의 여객 수 급증은 식음료 상권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공항 상권은 짧은 체류 시간에도 즉각적인 소비가 발생해 매장 회전율이 높고, 국제선 이용객 비중이 높아 매출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는 식품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공항 컨세션 사업은 한 번 사업권(입찰)을 확보하면 장기 운영이 가능해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14일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규모 푸드코트인 ‘고메브릿지’ 제2여객터미널(이하 T2) 동편점을 신규 오픈했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월 고메브릿지 T2 중앙동편점(320석)을 시작으로 7월 탑승동(220석), 9월 T1 동편점(466석)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오픈하는 고메브릿지 T2 동편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푸드코트 중 최대 면적인 1730.23㎡(약 523평)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수용인원은 450석 규모로, 기존 점포 대비 좌석 간격을 여유롭게 배치해 보다 쾌적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T2로 이전하며 신규 오픈한 고메브릿지에도 많은 이용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메브릿지만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통해 K푸드의 교두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RS는 이달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에 푸드코트 사업장 '플레이팅 T1 A/S점'을 신규 오픈했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롯데GRS는 인천공항 내 푸드코트 5개 지점(총 1534석)을 모두 완성했다.

플레이팅 T1 A/S점의 면적은 약 434평으로 총 474석 규모로 운영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푸드코트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플레이팅 T1 A/S점은 롯데GRS가 개발한 자체 브랜드 나드리회관, 경성분식, 온탕집, 또룽방콕의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식·분식·아시안 푸드 등을 선보인다.

아워홈은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에 프리미엄 푸드홀 ‘푸드엠파이어’를 오픈했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일반구역 4층 서편 오픈에 이어 이번에는 동편에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총 192석 규모로 운영된다. 입점 브랜드는 청진동 순두부, 니맛(NIMAT), 콘타이 총 3곳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푸드엠파이어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수준 높은 음식과 쾌적한 환경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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