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예탁자산 1000조 달성
“디지털 증권사로써 차별적인 포지셔닝 전략 가져갈 것”

카카오페이증권 당기순이익 추이.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신 대표가 5년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카카오페이증권의 흑자 전환을 성공시킨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의 당기순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26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 2024년 -252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427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 후 연간 흑자 기록이다.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68억원 △2021년 -170억원 △2022년 -480억원 △2023년 -517억원 △2024년 -260억원으로 5년간 연속적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 2024년 3월 취임한 신호철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세 번째 대표로 출범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던 카카오페이증권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이 후 취임 첫 해 적자 규모를 줄여나가던 카카오페이증권은 4분기에 흑자를 달성했다.
신 대표는 취임 이후 단기적인 브로커리지에 의존적인 수익 구조를 탈피하고 자산관리(WM) 부문 강화에도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증시 시장이 호황을 맞아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난 것도 맞지만 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WM 자산을 늘리며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개형 ISA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해당 서비스는 출시 2개월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에 출시했던 연금저축 또한 1년 만에 30만 계좌를 넘기며 업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에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난해 예탁자산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3조9000억원)보다 139% 늘어났으며 올해 1월에는 1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주식 거래의 활성화도 호실적의 원인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규 고객의 증가와 기존 고객의 반복 투자‧자산 확대 전환이 동시에 나타나며 거래대금이 크게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658억원으로 전년(213억원)에 비해 208.26%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신호철 대표 취임 후 카카오페이증권은 단기 거래대금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연금저축‧해외 주식‧자동화’ 기반 서비스 등 중장기 수익원을 확보하는 구조적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 대표의 연임에도 무게가 실렸다.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은 인공지능(AI)‧자동화 기반 혁신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AI 네이티브’ 전환으로 고객센터‧내부 운용 효율을 높여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증권사로서의 차별적인 포지셔닝 전략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결제‧금융‧투자’를 하나의 생활 흐름 안에서 연결하는 전략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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