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BBQ에 밀려 업계 3위로 추락 후 순위 반등 쉽지 않아
수제 맥주 등 신사업 매출 비중, 2.8%에 그치며 성과 부재
발효공방1991, 자본 총계 -13억원…완전 자본잠식 상태
교촌치킨이 국내 치킨업계 3위로 내려앉은 후 순위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bhc와 2위인 BBQ의 성장세가 가파른데다, 치킨시장 포화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교촌치킨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류 사업 역시 뚜렷한 성과가 없이 적자만 쌓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전년 대비 7.6% 증가한 매출 5174억원을 기록하며 5000억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6.2% 급증한 349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사실상 2022년 역대 최대 실적(5175억원)에 버금가는 매출을 달성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이는 신제품 출시와 자사앱 가입자 증가 등의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앱 가입자는 지난해 말 733만명을 넘어섰고, 앱을 통한 매출은 전체의 12%에 달했다. 치킨 사업은 배달앱 대신 자사앱으로 주문을 받으면 중개 수수료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다.
하지만 회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쟁사인 bhc와 BBQ 역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4년 매출 5127억원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선 bhc는 지난해에도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2위인 BBQ도 2024년 매출이 5061억원을 넘어서며 매년 외형이 성장 중이다.
오랜 기간 국내 치킨업계 1위를 지켜오던 교촌은 2022년 bhc에 1위를 내준데 이어 2023년에는 BBQ에 2위 자리까지 빼앗기며 3위로 밀려났다. 이후 회사는 순위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식품업계 침체 속 치킨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당분간 3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더 큰 문제는 교촌에프앤비의 신사업 성과 역시 부재하다는 점이다. 회사는 수제 맥주와 전통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워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21년 LF 주류 유통 계열사 인덜지로부터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며 수제맥주 사업을 본격화했다. 당시 교촌에프앤비는 주력인 치킨과의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신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8%에 그친다.
발효공방1991은 2022년 출범 후,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쌓이고 있다. 발효공방1991은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으로, 전통주와 장류 등 발효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발효공방 1991 양조장에서는 대표 제품인 ‘은하수 막걸리’ 2종을 생산 중인데 현재 월 5000병, 1년에 6만병 생산에 그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 총계는 -13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신사업은 아직 시장에 안착시키는 단계로 성장기반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문베어는 박람회에 참가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점 늘리고 있고, 발효공방은 막걸리 캐파(CAPA)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