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시간 입력 2026-03-05 14:33:31 시간 수정 2026-03-05 14: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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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원가경쟁력 개선 및 생산능력 확대
공급망 경쟁력·공정 혁신 통한 수주 추진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해외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약 5만5000톤까지 확장이 가능한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추가 수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무역규제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환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다수 고객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협의를 이어왔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경북 포항시에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조업 경험으로 확보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설 음극재 공장으로 베트남을 꼽은 배경에는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전력망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을 추진하며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미국은 지난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하위 규정으로 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신설했으며, 유럽은 CRMA(핵심원자재법)를 통해 전략적 원자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공급망 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한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을 이끌어온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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