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용금융 인센티브 도입 예정…은행·지주도 동참 나서

시간 입력 2026-03-09 17:00:00 시간 수정 2026-03-09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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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출연료 등 경제적 혜택 부여 방안 검토
금융위와 공동 TF 구성 후 2분기 내 확정 계획
5대 지주, 향후 5년간 70조 규모 포용금융 지원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포용금융에 관한 종합평가체계 도입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포용금융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은행들 또한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NH농협·신한·우리·하나)는 향후 5년간 약 70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각 사 특성과 영업환경 등을 고려해 KB 17조원, NH농협 15조원, 신한 15조원, 우리 7조원, 하나 16조원 등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KB국민은행은 최근 금융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 금융 대표 상품인 ‘KB 새희망홀씨II’의 신규 대출 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다. 5.47~6.47%(내부신용등급 3등급, 대출기간 5년 이상 기준)에서 4.47~5.47%로 인하했다.

또 해당 상품을 성실히 상환 중인 고객은 대출 기간 중 최대 2.0%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제공받는다. 6개월마다 대출 연체 없이 상환하게 되면 금리가 0.2%포인트씩 자동 감면된다.

우리은행은 우수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Rising Leaders 300’ 7기를 모집하는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중견후보기업을 발굴해 여신한도 4조원과 금융비용 600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6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외부 전문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장 직속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위원회는 소비자 중심의 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원내 소비자보호 관련 최상위 자문기구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금융감독·검사 현안 및 제도개선 사항 등을 종합 검토하고, 금융삼독 업무 전반에 소비자 관점을 일관되게 반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1차 회의 안건 주요내용 가운데 포용금융에 관한 종합평가체계 도입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평가의 실효성과 은행의 수용성을 제고하며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평가 부문은 △체계·조직 및 전략적 방향성 △서민금융 지원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4개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 지원으로는 새희망홀씨·정책서민금융(햇살론 등)·중금리 대출 등이 활발히 공급이 되는지 평가한다. 중소기업 지원 부문은 중기에 대한 신용대출·관계형금융·기술금융·사회연대금융 등을 활발히 공급하는지 여부에 대해, 소상송인 119플러스·개인사업자 폐업지원 대환대출 등 채무 조정을 활발히 지원하는지 여부에 대해 본다.

은행권은 지난 2024년 사회공헌활동으로 1조8934억원을 지출한 바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1조1694억원), 서민금융(5,479억원), 메세나(754억원), 학술‧교육(744억원), 글로벌(132억원), 환경(131억원) 순이다.

민생금융지원으로는 2024년부터 지난해 민생금융 지원 추진을 통해 이자 환급 1조5000억원 및 자율프로그램 6000억원을 집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평가체계는 금융위와 공동 TF를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2분기 내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민금융 출연료 등 은행권에 경제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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