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파우치형·각형 ‘투트랙’”…차세대 배터리 전략 가속

시간 입력 2026-03-12 17:39:12 시간 수정 2026-03-12 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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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공개

현장석 삼성SDI 전력마케팅실 상무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배터리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대한 기자>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의 폼팩터로 파우치형과 각형을 활용키로 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파우치형 폼팩터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배터리콘퍼런스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궁극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상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절대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벼우면서 높은 용량으로 로봇 가동 시간을 8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분야에서 1000여 건의 특허 출원과 500여 건의 특허 등록 건수를 보유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 상무는 “내년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 표준을 정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선보일 첫 전고체 배터리의 폼팩터로 파우치형을 낙점했다. 해당 제품은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현 상무는 “파우치형 폼팩터는 다양한 크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이 요구하는 형태를 맞출 수 있다”며 “셀투섀시(CTC)를 통한 로봇과의 일체형 제품을 구현하는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다. 각형 폼팩터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간다. 다양한 형태를 구현해야 하는 로봇 분야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개발 분야를 넓게 가져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 상무는 “각형 폼팩터는 휴머노이드 분야에 적합하지 않지만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에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폼팩터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각형 폼팩터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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