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020년 공시 이후 최저 가동률
배터리 3사 가동률 하락 속 고정비 부담↑
ESS 생산 라인 확대 등 가동률 개선 추진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사진=박대한 기자>
K-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보고서 공시 이후 공장 가동률이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앉았고, 삼성SDI와 SK온도 50%대를 밑돌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생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률이 일제히 5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가동률이 50%를 밑돈 것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업황 둔화에 따라 생산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3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동률이 LG에너지솔루션은 47.6%를, 삼성SDI는 50%를, SK온은 48.7%를 각각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 대비 가동률이 각각 10.2%P(포인트), 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가동률을 공시한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2020년 72.1%를 기록한 공장 가동률은 2021년 72.7%, 2022년 73.6%까지 상승했지만, 2023년 69.3%로 꺾인 뒤 최근 2년간 57.8%에서 47.6%까지 하락했다.
삼성SDI와 SK온도 LG에너지솔루션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는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공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가동률이 낮은 상황이 장기화하면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실적악화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생산능력이 확대될수록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배터리 3사는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급여와 감가상각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6조4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삼성SDI도 3조9216억원으로 6.5% 증가했고, 특히 SK온은 25.5%(2조4622억원)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배터리 3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일부 라인을 전환해 가동률 방어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용 생산 라인을 활용해 올해 말까지 ESS 생산능력을 약 6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를 활용한다. SK온은 올해 말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예상치인 약 179GWh에서 일부 라인을 ESS용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유휴 설비가 늘어나자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ESS로 생산을 돌려 공장 가동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