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ESS 배터리 생산…북미 ESS 생산거점 5곳으로 확대

시간 입력 2026-03-18 13:07:21 시간 수정 2026-03-18 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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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ESS용 LFP 생산 계획 발표
북미 ESS 생산 거점 5곳 확보…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정조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생산 거점을 잇따라 확보하며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지난 17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약 7000만 달러(약 1041억원) 규모의 설비 전환 투자가 이뤄졌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SI(시스템 통합) 법인 버텍(Vertech)을 통해 공급되며, 북미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생산 전환은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에 대응해 생산 라인 활용도를 높이고 공장 운영 효율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기존 EV 생산 설비 일부를 ESS 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설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은 생산 설비를 전환하고 있으며, ESS용 LFP 셀 생산 요건에 맞춰 인력 재교육을 진행중이다. 1월 일시 휴직했던 700명의 직원들 또한 생산 라인 구축과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해 복귀할 예정이다.

박인재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이번 발표는 테네시 공장의 첫 대규모 전환 사례로, 얼티엄셀즈가 다각화된 배터리 셀 제조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얼티엄셀즈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체계를 고도화해 미국 배터리 산업의 중추이자 기술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5개의 북미 ESS 생산 공장은 EV 배터리와 ESS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 등 3개의 단독공장은 물론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및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에서도 ESS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차별화된 생산 역량을 선보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설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포트폴리오를 신속하게 재편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5대 복합 제조 거점 체계 구축을 발판으로 북미 사업 전반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생산성 혁신과 수익성 개선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ESS 사업에서 선제적으로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한 만큼,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지위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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