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근무환경 살펴보니…급여는 하나銀, 육휴 사용률은 우리銀 ‘톱’

시간 입력 2026-03-20 07:00:00 시간 수정 2026-03-19 17:11:25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하나, 미등기임원 제외 직원 급여 1.25억 기록
신한, 두번째로 높아…임원 급여 1위는 KB국민
우리, 육휴 60% 육박…남성 사용률도 가장 높아

직장인에게 중요한 요소인 급여와 함께 대표적인 복지 혜택으로 꼽히는 항목은 육아휴직이다.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은 급여에서, 우리은행은 육아휴직 사용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지난해 1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1억2200만원)을 제외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1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4대 은행 가운데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기준으로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1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임원 미포함 직원 수는 1만1810명이며, 임원 미포함 급여 총액은 1조4599억원이다.

신한은행은 1억2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원 미포함 직원 수는 1만2761명이며, 임원 미포함 급여 총액은 1조5514억원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각각 1억2100만원으로 동일했다.

4대 은행의 미등기 임원 1인 평균 급여는 4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6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4억5800만원), 하나은행(4억1500만원), 우리은행(3억8600만원) 순이었다.

한편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국민은행의 1인당 생산성은 2억49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인당 생산성은 당기순이익을 직원 수로 나눈 지표로, 직원 한 명이 얼마의 순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가 두 번째로 높았던 신한은행의 1인당 생산성은 2억95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3억1800만원을 기록한 하나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1억8200만원으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58.2%를 기록한 우리은행이다. 지난해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9%, 남성 직원은 15.9%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4대 은행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57.2%로 뒤를 이었다. 다만 하나은행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5.45%에 그치며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00%였다.

국민은행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6.4%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4%로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우리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5.92%다. 신한은행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52.1%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