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엘앤에프, LFP 동맹 맺는다…1.6조 수주 계약 체결

시간 입력 2026-03-24 11:32:35 시간 수정 2026-03-24 1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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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배터리 핵심 소재 탈중국화 맞손
오는 3년간 총 1조6067억원 규모
국산화 소재로 북미 ESS 시장 공략

삼성SDI와 엘앤에프가 LFP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와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의 탈중국화를 통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24일 삼성SDI와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및 구매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기간과 규모는 3년간 총 1조6067억원 수준이다. 이는 엘앤에프는 최근 매출액 대비 84%에 달한다.

삼성SDI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를 활용해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SDI는 엘앤에프로부터 확보한 LFP 양극재를 활용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FP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연산 6만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인데, 해당 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계약 기간과 규모는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현재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3년간 공급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으나, 양사 간의 합의에 따라 오는 2032년까지 3년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3년간 확정 물량에 최근 판가를 적용한 상태다. 확정 물량은 매해 25% 수준에서 가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양사가 일정 기간 제품 가격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공급물량의 전부나 일부의 구매와 공급 보류에 나설 수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LFP 사업을 추진하면서 삼성SDI와 협력해 온 부분이 있다”며 “ESS 및 중저가 전기차(EV)용 LFP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투트랙 성장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소재 시장의 탈중국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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