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국 흐름 속 LFP 수요 증가
3사, 증설·라인 전환으로 대응

‘인터배터리 2026’ 엘앤에프 부스에 전시된 인산철. <사진=박대한 기자>
국내 양극재 기업이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LFP 시장에서 탈중국 배터리 소재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은 삼원계 양극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LFP 양극재로 넓히고 있다.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경쟁 업체에 비해 국내 양극재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탈중국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새로운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과 함께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에 올해부터 3년간 총 1조6067억원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LFP 양극재 공장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엘앤에프는 LFP 사업 전담 법인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최초 3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최대 6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연말 LFP 양극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LFP 시장 조기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 삼원계 NCM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하고 있다. 오는 7~8월 중으로 준비를 마무리하고 3분기 인정 절차를 거친 후 연말에는 양산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LFP 양극재 공장 투자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 등과 함께 ESS용 LFP 양극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해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충북 오창에 약 4000톤 규모의 LFP 양극재 준양산 라인을 갖추고 LFP 양극재 기술력을 4.5세대까지 높였다. 여기에 내년 중으로 5세대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LFP 양극재는 PD(Packed Density)로 에너지 밀도를 가늠한다. PD가 높을수록 동일 부피 내 활성물질 함량이 늘어나 셀 에너지 밀도 개선으로 이어진다. 에코프로비엠은 4세대에서 PD 2.6을 구현했으며, 5세대에서는 2.7까지 높이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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