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타USA 제련소→크루서블 징크 새사명으로 출범
한미 경제안보 협력 상징 ‘프로젝트 크루서블’ 비전 공유
부지 조성 공사 마치고 오는 2027년 착공해 2년 뒤 완공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Integrated smelter)’ 건설에 나선다. 프로젝트 수장인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총 출동해 현지 기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이끌자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들(Crucible ETN LLC·Crucible MTN LLC·Crucible US Trading Inc.)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열고 최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현지 임직원과 처음으로 공식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는 고려아연이 니어스타USA 제련소를 비롯해 그 관계사에 대한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출범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내 60여 곳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한 끝에 제련에 필요한 용수·전력 등을 쉽게 조달할 수 있고 물류 접근성이 양호한 테네시주에 제련소를 짓기로 했다.
이에 테네시주에 있는 기존 니어스타 제련소 부지를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해 기반 시설을 재구축하고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해 제련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프로젝트 크루서블’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박기원 사장(E&C PM)과 이승호 사장(CFO 겸 VC PM), 김기준 지속가능경영본부장, 권인대 인재경영본부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현지 주요 인사로는 스튜어트 맥워터(Stuart McWhoter) 테네시주 부지사, 에린 허친스(Erin Hutchens) 테네시주 북·중부 지역국장, 웨스 골든(Wes Golden)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알렉 리처드슨(Alec Richardson) 빌 해거티(Bill Hagerty) 연방 상원의원실 주(州) 책임자 등이 함께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사업을 전담하는 ‘크루서블 사업부’를 최 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바 있다. 이는 크루서블 총괄 책임자로서 프로젝트 완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집약하여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그간의 해외 사업장 운영 경험을 미국에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광산에서 근무하는 숙련 인력을 그대로 승계하고, 이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초기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고려아연 핵심 인력들과 시너지를 통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차질없이 추진해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고려아연은 이번에 인수를 완료한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있는 약 62만톤 규모의 제련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해 핵심광물인 게르마늄과 갈륨, 인듐 등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의 광산 2곳을 통해서도 핵심광물 원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 착공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동 등을 차례대로 생산해 최종적으로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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