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제련소 건설 속도 낸다…美 연방정부 인허가 패스트트랙 ‘FAST-41’ 지정

시간 입력 2026-04-27 10:42:59 시간 수정 2026-04-27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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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서블’ 미 국가안보 전략의 한 축 재입증
한국 주도 프로젝트 중 최초 ‘FAST-41’ 지정
최윤범 회장 “한·미 경제안보에 기여할 것”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7일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연방정부의 대형 인프라·자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Title 41 of the Fixing America’s Surface Transportation Act)’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에 대해 여러 부처가 따로 진행하는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대폭 단축해주는 제도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주요 행정 지원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FAST-41 지정 사업의 인허가 일정을 통합 조율·관리해 일정과 비용 리스크를 완화한다. 미국 인허가위원회(Permitting Council)에 따르면 FAST-41 지정 프로젝트는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Record of Decision, 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단축된다.

이번 FAST-41 지정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 FAST-41 지정을 받은 핵심광물 프로젝트는 △애리조나주 사우스32(South32)의 아연·망간 개발 사업인 ‘에르모사(Hermosa) 프로젝트’ △알래스카주 레졸루션 미네랄스(Resolution Minerals)의 안티모니 탐사 및 개발 사업인 ‘안티모니 릿지(Antimony Ridge)’ 프로젝트 등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이 해당 제도에 편입된 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처음이다. 이에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중장기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에 기반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은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테네시주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이라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광물 처리 시설을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중심 기업으로서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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