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한일현대 흡수로 기업가치 제고 나서…원가경쟁력 확보 ‘목표’

시간 입력 2026-04-27 17:40:00 시간 수정 2026-04-28 0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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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흡수합병으로 경영 효율화 노려…중복비용 절감
“건설경기 회복 시 효율적 설비 운용으로 규모의 경제 구축”

한일시멘트 단양 공장 전경.<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단양 공장 전경.<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가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한 이후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한일시멘트는 올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일시멘트의 영업이익은 1327억원으로 전년 2714억원 대비 51% 급감했다. 원가율도 77%로 전년 73% 대비 악화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시멘트업계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고 있다. 이에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11월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했다. 생산과 판매 전략을 고도화하고 통합 운영에 기반한 경영 효율화를 달성하기위한 조치였다.

당시 한일시멘트 측은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모두 시멘트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양사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 및 경영효율화를 달성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흡수합병을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향후 건설경기가 개선될 때는 규모의 경제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규모의 경제가 이뤄진다”며 “이땐 각 사가 보유한 설비를 비교 분석해 더욱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의 물량이 완전히 통합되면서 단일 법인 체제를 구축한 만큼 내수 시장 점유율은 공고해졌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였던 한일현대시멘트 양사의 시멘트 출하량을 더했을 때 내수 시장 점유율은 21.76%로 상위 6개 시멘트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쌍용(21.20%)과 삼표(16.17%)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멘트 생산은 상위 6개 사가 총 출하량의 91.36%를 점유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 더해 최근 중동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전력비와 운송비 등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가 인하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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