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SMR 추진 선박 개발 가속…자동차운반선으로 확대

시간 입력 2026-06-05 10:00:41 시간 수정 2026-06-05 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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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 현대글로비스 등과 공동 개발

HD현대삼호가 건조한 7,500UNIT급 자동차운반선(PCTC)의 모습.<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의 범위를 자동차운반선(PCTC)으로 넓힌다.

5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MSR(Molten Salt Reactor·용융염 원자로) 적용 대형 PCTC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HD현대는 선박 개념설계와 기술 검토를 담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PCTC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방안 제시를, 지마린서비스는 선박 관리 관점에서의 검토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MSR 기술 검토를 각각 맡았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연료로 쓰는 SMR의 한 종류다. HD현대는 현재 컨테이너선을 MSR 엔진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PCTC로 개발 대상을 확대했다.

SMR 추진 자동차 운반선의 강점은 연료 공급 부담 없이 고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장거리 고속 운항에 유리한 점이다.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선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HD현대는 이번 박람회 기간 LPG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타입-B 탱크를 적용한 LPG 운반선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해 글로벌 선급 인증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와도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는 HJ중공업과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표준사양 채택을 위한 MOU를 맺었다. HJ중공업이 건조하는 모든 상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표준사양으로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주요 선사 및 선급과 협력해 선도적인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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