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수 101% 증가…전국 23개 물류 거점 기반 통합배송 확대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앱 이용 화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인수한 식자재 플랫폼 ‘식봄’이 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자회사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통합배송 이용자 수는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통합배송 거래액도 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배송은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한 번에 모아 다음날 배송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외식업주가 식자재와 소모품 등을 거래처별로 각각 주문하고 수령해야 했지만, 통합배송을 이용하면 발주부터 입고까지 과정을 일원화할 수 있다.
식봄은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전국 23개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주문된 상품을 거점 물류센터에 집결시킨 뒤 다음 날 일괄 배송하는 방식이다. 냉장·냉동 상품도 적정 온도를 유지한 상태로 사업장에 공급된다.
수요는 신선식품 취급 비중이 높은 외식업장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점과 양식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판매사 입장에서도 별도 물류망 없이 전국 단위 외식 사업자에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식봄은 이달 중 20여 개 신규 판매사를 추가 입점 시킬 계획이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월 마켓보로 지분 27.5%를 약 40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과 식자재 수발주·유통관리 서비스 ‘마켓봄’을 운영하고 있다.
식봄은 누적 가입자 수 약 22만명을 확보한 업계 최대 규모 식자재 오픈마켓 중 하나다. 거래액은 2022년 약 200억원에서 지난해 2341억원으로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식자재 유통 시장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켓보로 인수를 추진했다. 회사는 전국 단위 물류망과 콜드체인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마켓보로 대표는 “식봄의 플랫폼 기술과 CJ프레시웨이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식자재 거래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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