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 탈환 위한 전략…올 1분기 순익, KB보다 14.0%↓
MAU 감소한 슈퍼 SOL…신한금융, 새 버전으로 반전 노려

신한금융이 오는 17일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 SOL’의 새 버전을 선보인다. 올 1분기까지 KB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준 신한금융은 포화 상태에 직면한 은행업 대신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491억원으로 KB금융(1조9165억원)보다 14.0% 낮았다. 신한금융은 지난 3년 동안 리딩금융 타이틀도 KB금융에 내줬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지난 2023년 말 4조4780억원, 2024년 말 4조5582억원, 2025년 말 5조845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신한금융보다 각각 483억원(1.1%), 4704억원(9.4%), 7562억원(12.9%) 많았다. 격차 비율로 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차이는 점차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더 빠른 성장을 위해 새로운 버전의 통합 금융 플랫폼 ‘슈퍼 SOL’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말 출시한 슈퍼 SOL은 기대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해당 앱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해 1분기 210만명, 2분기 205만명, 3분기 206만명, 4분기 197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에는 18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더 줄었다.
이번 버전은 은행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드·증권·라이프 등 핵심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플랫폼 활용성을 높인다. 비은행 부문에 집중하며 은행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의 올 1분기 은행 순이익(1조1010억원) 비중은 58.2%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 역시 올 1분기 은행 순이익(1조1369억원) 비중이 70.1%로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KB금융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서는 특히 신한투자증권과의 연계 서비스 및 상품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신한금융 순이익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차지한 비중은 17.8%(2884억원)로 전년 동기(1079억원) 대비 10.5%포인트 급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한편 신한은행은 슈퍼 SOL 정식 출시를 앞두고 그룹 대표 모델인 박보검을 내세운 티저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번 광고는 지상파 TV와 케이블 TV, 유튜브, 극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 SOL은 익숙한 기존 금융을 넘어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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