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로보틱스 인수, 3월 100% 자회사 제로웍스 설립
창립 50주년 맞아 사업재편…로보틱스·AI 기술 내재화
현산, 부동산 서비스 차별화로 브랜드 경쟁력 제고 계획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다가올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사진제공=HDC그룹>
IPARK현대산업개발이 AI 및 로보틱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제로웍스’를 설립하고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건설·라이프 부문에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코가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및 개발 사업을 인수해 지난 3월 지분 100% 자회사 제로웍스를 출범시켰다.
코가로보틱스는 AI기반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빙고를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 2017년 8월에 설립됐다.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가로보틱스의 자산총액은 90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와 관련해서는 가장 최근 공시인 2024년 기준 영업손실 91억원, 당기순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을 내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IPARK현대산업개발이 코가로보틱스를 인수해 제로웍스를 출범시킨 이유는 HDC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AI·에너지·라이프 등 3대 부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창립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우리는 이제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삶으 플랫폼을 설계하고 에너지를 순환시키며 AI로 혁신하는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로웍스는 주거 단지 내 로봇 서비스 구현과 AI를 기반으로하는 단지 에너지 관리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HDC그룹 내 AI·로봇을 전담하는 HDC랩스가 아닌 IPARK현대산업개발이 제로웍스를 자회사로 두게된 이유도 정 회장이 강조한 라이프 부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을 넘어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거공간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제로웍스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최용 HDC랩스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라이프 영역의 부동산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 및 자산가치 제고 차원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인수했다”며 “회사 경영진의 내부투자심의위원회와 이사회 등 의사결정 절차를 준수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로웍스의 활용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미래 주거 및 부동산 서비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며 “AI·스마트홈·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입주민 편의와 주거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및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과 기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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