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순환경제 61년…“SAF·VMR로 사업 고도화”

시간 입력 2026-06-29 16:09:11 시간 수정 2026-06-29 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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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성장축으로 매출 3조원 ‘정조준’
SAF 시장 겨냥해 바이오 에너지 강화
VMR 앞세워 도시광산 밸류체인 확대

DS단석 평택 1공장 전경. <사진=DS단석>

DS단석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 에너지와 리사이클링이라는 두 개의 성장 축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지난해 ‘2030 비전 선포식’ 행사를 통해 매출 3조원 목표를 제시한 DS단석은 확보한 수주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생산 확대에 돌입했다.

DS단석은 자원을 소비한 이후 다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기반의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 순환경제 확산에 맞춰 친환경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DS단석은 오는 7월 1일 창립 61주년을 맞아 사내 임직원과 함께 이를 다시 강조할 예정이다. 한승욱 회장은 작년 6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강조한 바 있다. 한 회장은 “DS단석은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 유연한 사업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뿐만 아니라, 경계를 허무는 사업 다각화를 기반으로, 자원순환과 에너지 산업의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DS단석은 크게 바이오 에너지 사업과 리사이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바이오 에너지의 매출 비중이 56.9%로 가장 컸고, 리사이클링(배터리·플라스틱)이 36.9%로 뒤이었다.

DS단석의 바이오 에너지 사업은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EU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혼합 의무화 규제를 도입한데 이어 SAF 의무화제도인 ReFuelEU를 통해 2025년부터 SAF 혼합 목표 2%를 적용했고 2050년까지 70% 혼합 목표를 설정했다.

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DS단석은 작년 평택 1공장 HVO PTU(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 처리 공장)를 통해 생산한 SAF 원료의 첫 공급에 나선 바 있다. 이는 DS단석이 미국 필립스66와 오는 2027년 11월까지 총 1조원 규모의 SAF 원료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의 일환이다.

DS단석은 현재 SAF 원료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오는 2030년 글로벌 SAF 시장이 9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DS단석은 SAF 원료를 넘어 직접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중장기 계획으로 삼았다.

DS단석 군산 1공장 전경. <사진=DS단석>

바이오 에너지 사업과 함께 성장 축을 맡고 있는 리사이클링 사업은 기존 재생연, 구리에서 밸류체인을 확장해 도시광산 신사업인 VMR(유가금속회수) 시장으로 진출했다.

VMR은 금속 공정 부산물에서 유가 금속을 회수하는 것으로, DS단석이 부산물을 제련해 귀금속합금연을 생산 및 판매하면 매입처는 추가 정련을 거쳐 고순도의 귀금속을 회수하는 구조다.

DS단석의 기존 재생연보다 귀금속합금연은 납에 더해 은과 금까지 함유하고 있는 만큼, 납으로만 이뤄진 재생연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특히 DS단석은 올 1월 제품 시생산 이후 공정 안정화 작업을 거쳐, 군산 1공장에서 첫 상용 제품인 귀금속합금연(PbAg Bullion) 약 50톤을 트라피구라에 출하했다.

DS단석의 귀금속합금연 생산능력(CAPA)은 연산 4000톤 규모로, 부산물 1톤당 △납 540kg △은 4.5kg △금 4.2kg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단석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고부가가치 정련 사업으로 전환하고, 기존 구리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장할 구상이다.

DS단석 관계자는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축으로 성장한 자원순환 기업이다”며 “지속가능항공유(SAF), 유가금속회수(VMR) 등의 차세대 산업 분야로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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