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부동산PF 부진 딛고 ‘자본시장 영업 강화’에 사활

시간 입력 2026-07-01 17:41:12 시간 수정 2026-07-01 17: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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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B 조직개편 두 번째…수장은 ‘영업총괄’ 서상원 전무
실적 개선세, 1분기 IB 수익 4.5배 ↑…ECM·DCM에 전념

올해 iM증권이 정통 기업금융(IB)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IB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를 털어내고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M증권은 정통 I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B 부문을 신설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 iM증권은 “IB 부문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증권의 IB 조직 개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에는 IB본부를 기능별로 세분화해 부채자본시장(DCM)은 IB1본부가, 주식자본시장(ECM)은 IB2본부가 각각 담당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두 본부를 총괄하는 IB 부문을 신설했다.

초대 IB 부문장은 전사 영업을 총괄해 온 서상원 전무가 맡는다. 서 전무는 현대증권에서 IB 경력을 쌓은 뒤 2016년 iM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채권금융팀장과 시너지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 전무가 IB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데다 지난해 영업총괄을 맡은 이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범한 IB 부문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iM증권은 IB 부문 영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IB 사업의 회복세는 아직 더딘 상황이다.

그동안 iM증권은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IB 사업이 부진을 겪었고 회사 전체 실적도 악화됐다. 2023년 영업손실 85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영업손실이 2241억원으로 확대됐다. 당시 IB 사업의 순영업수익이 3037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iM증권은 PF 리스크 관리와 함께 IB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지난해부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IB·PF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5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95억원으로 전년 동기(21억원)보다 약 4.5배 증가했다. PF 커버리지 비율도 올해 1분기 기준 31.8%로 지난해 말(34.5%)보다 2.7%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다만 다른 사업 부문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은 멀다. 같은 기간 리테일·홀세일 부문은 482억원, 자산운용 및 기타 부문은 229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관건은 대형 증권사들이 주도하는 DCM과 ECM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으며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느냐다. iM증권은 올해 아직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했고, 1분기까지 회사채 대표 주관 실적도 2810억원에 머물렀다.

iM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가 최근 위축됐었지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정통 IB 쪽도 영업을 확대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조에 따라 IB 1본부는 DCM, 2본부는 ECM으로 정리하고 두 본부를 총괄하는 부문장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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