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재생에너지 강국’ 호주 전력 시장 뚫었다…효성, 5년간 3100억 전력기기 공급

시간 입력 2026-07-02 09:40:20 시간 수정 2026-07-02 0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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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1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리액터 독점 공급 계약
호주 초고압변압기 점유율 1위…주요 지역에 전력기기 공급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회장의 선제적인 호주 시장 공략이 효성중공업의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

효성중공업은 2일 호주 빅토리아주 유일 송전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과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예상되는 총수주액은 약 3100억원 규모다. 이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향후 5년간 호주 빅토리아주 송전망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수주한 1425억원 규모 ESS 프로젝트에 연이은 대규모 수주다.

조 회장은 “호주는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다. 앞으로도 HVDC, STATCOM 등 차세대 전력망 솔루션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호주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일찍부터 호주가 태양광·풍력·수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해왔다.

조 회장은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국토를 바탕으로 장거리 송전망과 전력계통 안정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전략적 시장"이라며 “단순 전력설비 공급업체가 아니라, 호주의 에너지정책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오스넷(AusNet)과의 계약은 초고압변압기 공급을 넘어 향후 HVDC와 STATCOM 등 차세대 전력망 솔루션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빅토리아주를 비롯해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등 호주 주요 지역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전역을 아우르는 탑티어 공급업체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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