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신규 포설선 확보에 수출입은행 금융 지원…‘공급망 안정화’

시간 입력 2026-07-02 12:11:01 시간 수정 2026-07-02 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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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사양 CLV ‘스칸디커넥터’ 인수에 1000억원 금융 지원 확보
해저2공장 이어 포설선까지 지원 확대… 생산·시공 통합 경쟁력 강화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대한전선의 두번째 CLV ‘스칸디커넥터’호.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에 국책 금융 지원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해저 케이블 전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커넥터(Skandi Connector)’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수은)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에 대해 “그간 추진해 온 해저 케이블 시공 인프라 확충에 정책 금융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포설선은 해저 케이블의 운송·포설 등 해상 시공 전반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에 따라 해저 케이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포설선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지난 5월, 총 중량 1만1000톤급 CLV 포설선 스칸디커넥터호를 확보했다.

이런 와중에 수은의 지원을 받게 된 대한전선은 포설선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금융 지원은 올해 3월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 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진행된 4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이은 것으로, 대한전선의 해저 케이블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설비에 이어 시공 인프라까지 정책 금융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의 해저 케이블 사업 수행 역량,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생산·시공 기반 확충 및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해저 케이블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생산 설비뿐 아니라 시공 역량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전선의 지속적인 투자가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를 통해 기존 CLV ‘팔로스(PALOS)’호와 함께 포설선 선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과 국가 전력망 사업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해외 선박 의존도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은의 국책 금융 지원은 해저 케이블 생산과 시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온 노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해저 케이블 생산·시공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전력망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해저 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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