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소액주주 의견 수렴…중점심사 주목
에코프로, 유증 통해 니켈 밸류체인 구축

에코프로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가운데,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지난 1일부터 에코프로비엠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중점심사 요청 탄원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을 오는 8일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내용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총 1만8944주가 참여해 64.94%가 탄원에 찬성표를 던졌다. 해당 탄원이 금감원의 심사로 직결되진 않지만, 소액주주 의견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더 면밀하게 살펴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액트는 유상증자시 우려되는 점을 지목했다. 우선 공시 직후 유상증자에 나설 에코프로비엠 가격이 급락했으며, 동시에 사전 예고나 시장과의 소통 없이 장 마감 후 전격적으로 공시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로 발행하게 될 신주 990만990주는 기존 발행 주식의 10.1%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단일 유상증자로 상당히 큰 규모이자, 지분 희석 폭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의 증권신고서에서는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 구조와 관련해 지분율, 거래 방식, 자금 집행 구조 등의 정보가 불투명하고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액트는 “하반기 첫 거래일부터 코스닥 전체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한 신뢰 훼손 이슈가 겹치면서, 이번 유상증자가 업종 전체 투자심리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대장주인 만큼 시장이 받는 충격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한화솔루션이 조 단위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 금감원이 잇단 정정 요구로 규모가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금융당국의 판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중요 정보 누락 또는 허위 기재 △투자 판단을 저해하는 불명확한 내용 △증자 목적·자금 사용 계획 및 재무 영향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고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 기업의 장기적 재무 부담을 가중하는 대규모 차입 부담을 줄일 것으로 평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건설 및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따른 추가 투자 등에 사용된다.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총 1조2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9150억원이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원이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 원이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헝가리로 이어지는 ‘광물-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 밸류체인을 통해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다”며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기술력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