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4.6조원 신규 수주…해외가 69% 차지
하반기 사우디SAN6, 카타르비료공장 수주 기대
국내서는 삼성전자 평택P6 수주 가능성 높아
삼성E&A가 중동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와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 물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 SAN6 암모니아 프로젝트와 삼성전자 반도체 신규라인 수주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달 30일 중동에서 총 7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2200억원) 규모의 수처리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중 본사 계약분은 2억4705만 달러이며, 나머지 5억4000만 달러는 해외법인 계약분이다. 다만 체곌계약명과 발주처, 계약기간 등은 사업주의 비밀요청에 따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같은 날 중동 수처리시설을 20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계약도 별도 공시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 삼성E&A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액은 총 4조6277억원이다. 해외 신규수주가 3조2079억원으로 전체 수주의 69%에 해당한다. 지난해 동기 해외 신규 수주가 2조303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9% 늘었다.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가 12조원인데, 1분기에만 약 40%를 채웠다.
하반기 중 해외 신규수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3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SAN6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카타르 UREA 비료공장과 멕시코 멕시놀메탄올프로젝트 등에서 신규 수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물량 확보가 지속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팹 건설 기간 단축 발표로 평택 P6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삼성E&A는 평택 P4와 P5 공사를 수행 중이다. 1분기 기준, 이들의 수주잔고는 각각 2조2000억원, 7000억원이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하반기 수주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P6 수주가 기대되고 서남권 팹 2기와 테일러 팹2 등의 논의가 있는 상황인 만큼, 반도체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첨단산업 외형을 받쳐줄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연간수주 목표인 12조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며 “여기에 사우디 SAN6 암모니아 등 대규모 수주건이 하나 더 붙어주면 수주 가이던스 상향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차별화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 기반 지속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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