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미래에셋·한투, 민원에 몸살…주로 상품·거래 관련
1분기 138건 이어 2분기 254건으로 폭증하며 2배 가량 ↑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민원이 약 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으로 주식거래가 증가하면서 증권업계 1, 2위인 두 증권사의 민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접수된 민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392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접수된 민원은 138건이었지만 2분기 254건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개별 증권사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은 210건, 한국투자증권은 182건을 기록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중복 민원, 수사 중인 민원 등은 제외된 수치로 실제 민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시된 민원은 일정 기준에 따라 증권사가 작성한 자료를 받아 게시한다”며 “일부 중복 민원 등은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타 민원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식, 선물·옵션 등과 관련한 민원도 78건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식거래 고객이 늘면서 고객센터 연결이 어려워져 이와 관련한 민원이 많아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시 활황에 따라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고객도 늘었는데 고객센터 연결이 지연돼 민원을 넣거나 문의 내용을 민원에 남기면서 전체 민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519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까지 접수된 민원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품판매 관련 민원만 1071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기준 총 157건으로 전체 민원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3월 일부 퇴직연금 계좌의 잔고와 보유 수량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민원은 상품을 특정할 순 없지만 주로 채권, 펀드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금투협 공시상 펀드 관련 민원이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채권 관련 민원은 55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특정 이슈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아니고 최근 이슈가 있었던 채권, 펀드 관련 민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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