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CIR 감소 ‘유일’…신한·우리는 전년 수준
하나금융 0.3%p 소폭 증가…성과급·교육세 영향
자회사 투자·인건비 증가 등 요인으로 증감 엇갈려
올 상반기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금융)가 지속적인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는 모두 30%대 CIR을 기록했다.
CIR은 금융사의 총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통상 40% 안팎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본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등락은 엇갈렸다. KB금융은 전년 대비 하락했고,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4개 금융지주 모두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29일 금융지주 각 사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4대 금융지주의 CIR은 모두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분포했다.
금융지주들은 지속적인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CIR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증가는 인건비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KB금융은 12.1%, 신한금융은 10.4%, 하나금융은 11.4%, 우리금융은 4.6%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인건비가 증가했다.
인건비가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CIR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은 금융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CIR이 가장 낮은 금융지주는 KB금융으로 36.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6.9%)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반관리비는 3조6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CIR은 오히려 개선됐다.
KB금융은 “일반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핵심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의 결실로 CIR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모두 전년 동기와 비슷한 CIR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6.6%, 우리금융은 42.8%로 각각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40%를 웃도는 CIR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은행 채널 최적화와 경상경비 효율화를 진행 중”이라며 “AX(AI 전환), 증권사 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금융은 2024년 우리투자증권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2조원대에 진입했다. 이 밖에도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은 38.8%로 전년 동기(38.5%)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CIR이 증가했다. 이는 일반관리비 증가의 영향이다. 하나금융의 일반관리비는 2조489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670억원)보다 9.8% 늘었다. 인건비와 제세공과금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증권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지급액 확대로 인건비가 1302억원 증가했다”며 “제세공과금 등은 교육세 인상 등에 따라 78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에 따라 경상적인 비용 상승을 최소화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