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수부·지자체와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나선다

시간 입력 2026-07-29 10:31:43 시간 수정 2026-07-29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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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양어장 유휴 부지 활용해 탐방로·전망대 갖춘 블루카본 정원 조성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예상 조감도.<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정부 및 지자체, 전문 기관들과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한 대규모 민관 협력 사업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서천군,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박수현 충남도지사, 유승광 서천군수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 서천군 일대 갯벌에 염생식물을 심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대표적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Blue Carbon)’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갯벌은 퇴적층과 염생식물을 통해 탄소를 흡수·저장할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정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자연자본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기아와 참여 기관들은 오는 2029년까지 서천 장암·솔리·송림 갯벌 일원 약 16만8000㎡(약 5만평) 규모에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장암갯벌 일대의 폐양어장 유휴 부지를 활용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한편, 탐방로와 전망대를 갖춘 ‘블루카본 정원’도 함께 조성한다.

기아는 염생식물이 자연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탄소 흡수 및 수질 정화 효과는 물론 바닷새 서식지 개선과 생물 다양성 회복 등 다양한 친환경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화성시 매향리 습지보호지역 내 약 4만㎡ 구역에 염생식물을 식재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과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생태계를 보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갯벌 식생 복원과 블루카본 확대 등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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