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공개…내달 GV80 탑재

시간 입력 2026-08-13 11:28:50 시간 수정 2026-08-13 11: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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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352마력·연비 25%↑
수냉식 배터리·전기차급 정숙성 구현

GV80 하이브리드.<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가속감을 극대화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파워트레인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GV80 하이브리드에 첫 탑재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선보인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구동 및 회생제동을 맡는 P2 모터의 병렬형 구조로 설계됐다.

GV80 하이브리드 기준 합산 최고 출력 352마력, 합산 최대 토크 54.0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GV80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최고 출력은 약 16%, 최대 토크는 26% 늘어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1초다. 연구소 자체 측정 결과 복합연비도 기존 2.5 터보 모델 대비 25% 이상 개선됐다.

이번 시스템에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온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해 공냉식 대비 높은 최대 방전 출력을 확보하고 배터리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모터 구동 영역을 넓혀 정숙성과 가속 응답성도 확보했다. 지하 주차장 등 정숙성이 요구되는 환경이나 저속(시속 30km 이하) 구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 시 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제어된다.

아울러 시속 100km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변속과 엔진 클러치 접합을 동시에 제어해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재가속 반응을 약 18% 단축했다. 후진 시에는 P2 모터를 역방향으로 구동하도록 개발해 변속기의 R단 관련 부품을 제거, 변속기 무게와 마찰 손실을 줄이고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

다채로운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엔진 시동 없이 공조 및 편의 기능을 사용하는 ‘스테이 모드’, 내비게이션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주행 모드를 최적화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PC)’, 차간 거리와 도로 정보를 종합해 자동으로 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등이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 하이브리드의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전면부에는 새로 디자인된 외장 그릴과 전용 휠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신규 투톤 컬러 4종과 리얼 우드 가니쉬, 퀼팅 패턴을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파워트레인은 효율과 정숙성, 주행 성능의 균형을 정교하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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