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수수료 수익 약 1조…‘1위’ 한투만 2000억대
증시 상승세에 랩 판매 증가…KB도 3위권 진입
유안타증권 중소형사 중 유일하게 5위권에 이름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에 자금이 몰리면서 자산관리(WM) 관련 수익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랩어카운트 잔고가 가파르게 늘어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WM 수수료 수익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대형 증권사 간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23곳의 투자일임, 투자자문 등 WM 수수료 수익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9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37억원)과 비교하면 5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조사 대상 증권사 대부분 WM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증시 상승세에 따라 일임형 WM 서비스인 랩어카운트 상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증권사 랩어카운트 잔고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랩어카운트 잔고는 134조8405억원으로 전년 동월(87조2001억원) 대비 47조6404억원(54.6%) 늘었는데 이 중 80%에 해당하는 38조1331억원은 지난 1월 이후 증가분이다.
증권사들이 WM 사업을 강화하면서 업계 순위도 뒤집혔다. 업계 1위를 지켜온 미래에셋증권이 한국투자증권에 순위를 내주고 4위로 하락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이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약 20배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랩어카운트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금융상품 잔고도 지난 6월 말 기준 104조970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랩어카운트 등 투자일임 잔고는 최근 2년간 8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17조9357억원으로 2배 늘었다.
KB증권도 1년 새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수익 규모로 3위에 오른 KB증권은 상반기 기준 1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억원)에 비해 11배가량 불었다. 일임 계약잔고는 10조7408억원으로 전년 말(8조6억원) 대비 34.2% 늘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위로 유일하게 상위권 순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상반기 수익이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175억원) 대비 6.7배 증가한 덕분이다. 일임 계약잔고도 12조6654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6233억원)보다 46.9% 늘었다.
반면 지난해까지 WM 수수료 수익 규모 1위를 지켰던 미래에셋증권은 4위로 내려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3억원) 대비 84.4% 증가했지만 타사 대비 증가폭이 작았던 탓이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유안타증권이 유일하게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의 WM 수수료 수익은 906억원으로 NH투자증권(861억원), 하나증권(752억원) 등을 앞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WM 부문도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