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GS건설과 맞손…‘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 개발

시간 입력 2026-08-20 15:16:38 시간 수정 2026-08-20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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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승강로 연돌효과 최소화
AI 활용 예측·제어기술 공동 개발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오른쪽)과 조성한 GS건설 CTO가 20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진행된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GS건설과 손잡고 초고층 빌딩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승강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과 조성한 GS건설 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층 빌딩에서 실내외 온도 및 기압 차이로 공기가 급격히 상승하는 ‘연돌효과(Stack Effect)’로 인해 발생하는 승강기 문 닫힘 불량, 소음, 운행 장애 등 승강기 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초고층 건물에 최적화된 설계 기준과 독자 기술을 확보해 건물의 종합적인 안전성을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초고층 연돌효과 분석 및 예측 모델 수립 △승강로 압력 변화에 대응하는 고기압 승강기 도어 개발 △강풍 및 연돌현상 대응 AI 기반 승강기 제어기술 고도화 △실증 환경 구축을 통한 성능 검증 및 데이터 확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선제적 기술 구현을 위해 연돌현상 분석 및 AI 예측 모델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양사는 단순한 부품 기술 개발을 넘어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표준 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안가 등 강풍에 취약한 부산 등 주요 지역의 초고층 빌딩 승강기 운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피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과 엘리베이터 각 분야의 전문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초고층 빌딩 고객에게 최상의 이동 경험과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GS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스마트 빌딩 통합 관제 솔루션 및 AI 기반 차세대 승강기 운영시스템 공동 개발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전방위로 넓혀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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