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8 사전판매 144만대 흥행…시장 선점 효과로 1위 수성 박차
샤오미 18 폴드·폴더블 아이폰 출격…넓어진 화면 앞세워 도전
애플 폴더블폰 출격, 시장 재편 전망…삼성 점유율 하락 관측

샤오미는 24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XRING O3’을 공개하고, 차세대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레이쥔 샤오미 CEO 웨이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을 앞세워 흥행 신화를 써 가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샤오미 등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특히 기존보다 가로로 넓어진 화면을 앞세운 ‘와이드 폴더블’이 새로운 경쟁축으로 부상하면서 삼성전자가 선점 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오미는 지난 24일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XRING O3’을 공개하고, 차세대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샤오미 18 폴드는 오는 9월 중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과 동일한 북타입 폴더블폰으로, 기존 제품 대비 가로폭을 넓힌 와이드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XRING O3을 앞세워 자체 칩셋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샤오미 18 폴드 내부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XRING O3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다. 24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으며,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LPDDR6를 지원한다.
CPU(중앙처리장치)에는 10코어 구조와 최대 4.35GHz의 주파수를 적용했으며, GPU(그래픽처리장치)는 16코어 규모의 ‘G2-Ultra NX’를 탑재해 AI 초해상도와 프레임 보간 등 그래픽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작인 XRING O1과 비교해 연산 성능은 최대 60%, 그래픽 처리 성능은 85% 이상 향상됐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이다.
애플 역시 내달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아이폰은 약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펼쳤을 때는 4:3에 가까운 화면비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는 펼친 상태에서 약 4.5㎜로, 현재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에어’보다도 얇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은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힌지와 디스플레이 완성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실제 시제품을 사용해본 관계자들은 주머니에 넣기 편한 휴대성과 힌지의 내구성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펼친 상태에서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 레이아웃을 구현해 대화면 활용도를 높인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의 추격에 앞서 갤럭시 Z 폴드8의 흥행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Z8 시리즈 신제품 3종은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갤럭시 Z 폴드8의 판매 비중은 약 70%로 나타났다.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확대 움직임도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기 수요에 맞춰 갤럭시 Z 폴드8 생산량을 100만대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부품 생산을 확대하도록 협력사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애플의 시장 진입과 샤오미의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생태계를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에 가세할 경우, 기존 삼성전자와 화웨이 중심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시장 선두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40%에서 31%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화웨이의 점유율도 30%에서 24%로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애플은 28%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삼성을 이어 시장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소장은 “삼성은 제품 완성도, 유통망, 폴더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여전히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갤럭시 Z8 시리즈는 더욱 넓어진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에 여러 작업을 표시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며, 다양한 앱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하려는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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