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K-뷰티·음반 타고 항공포워딩 영토 넓힌다

시간 입력 2026-08-27 10:46:21 시간 수정 2026-08-27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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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포장, 통관, 선적, 도착 까지 운송 전 과정 관리
미술품 등 항공운송 적합 품목 수주 확대 계획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K-뷰티와 K-팝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K-컬처 대표 상품과 고부가가치 소비재의 글로벌 항공운송을 전담하며 항공포워딩 사업 영토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미주와 유럽 등으로 수출되는 에이피알(APR)의 화장품과 SM엔터테인먼트의 K-팝 음반 항공운송 계약을 수주하고 물량을 수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화물의 포장부터 통관, 선적, 도착까지 운송 전 과정을 책임지는 포워더로서 올해 상반기에만 수백 톤 규모의 K-컬처 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항공운송 특성에 맞춘 고도화된 화물 관리 솔루션도 적극 도입했다. 화장품은 미 FDA 규정과 유럽연합 REACH 등 국가별 규제에 맞춰 누수 방지 및 충격 흡수 맞춤형 포장을 적용한다. K-팝 음반은 신제품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철저한 보안 지침을 운용하며, 제품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내륙 및 항공 운송 전 과정에서 화물 다단 적재 금지 지침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팝 음반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823억원을 기록하고 대유럽 화장품 수출액이 2조 3113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K-컬처 물동량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영역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재를 넘어 영국의 세계적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런던으로 운송하며 고부가가치 미술품 물류 시장까지 진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K-컬처 대표 물량과 고부가가치 소비재를 기반으로 항공포워딩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체 인프라인 인천국제공항물류센터를 기점으로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앞서 에어제타(옛 에어인천) 펀드에 2006억원을 출자하며 확보한 항공 물류 경쟁력을 활용해 비계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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