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LX,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서 제조AI 비전 선보인다

시간 입력 2026-09-03 14:26:56 시간 수정 2026-09-03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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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AI로 결실 만들어 가는 과정 전시…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
SK AI 데이터센터 -울산CLX 제조현장으로 이어지는 ‘SK AI 밸류체인’ 구현

WAVE 2026 SK관 조감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이하 울산CLX)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제조 인공지능(AI)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SK그룹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인공지능(AI) 역량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울산CLX의 AX 지향점인 ‘듀얼 브레인(Dual Brain)’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듀얼 브레인은 사람의 판단에 직접 참여하는 AI인 ‘브레인 AI’와 현장에서 수십년간 축적된 ‘울산CLX 엔지니어’의 역량을 더한 통합 운영 체계를 뜻한다. 인간과 AI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365일 24시간 더 빠르게 감지하고, 더 정확하게 판단하며,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실행하는 AI기반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울산CLX의 제조AI 철학이다.

이번 SK전시관은 ‘SK, Leading AX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부터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서비스에 이르는 이른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을 그룹의 미래 성장 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SK 전시관은 이 밸류체인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지점, 즉 AI가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제조AI를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모형을 관문으로, 관람객이 SK의 제조 AI 현장으로 입장하는 동선으로 꾸며졌다.

터널 형태의 데이터센터를 지나 제조AI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가 곧 제조 AI의 기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울산 SK AI 데이터센터가 SK의 AI 역량을 실제 제조업의 AI 전환으로 잇는 접점임을 이번 전시가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관 중앙에는 ‘듀얼 브레인 포털’이 자리했다.

생산최적화 AI 존은 정유공장의 운전조건을 관람객이 직접 조절해 운전 최적화하는 체험 형태로 구성된다. 또 공정 수십 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울산CLX 전체를 AI로 최적화하는 과정이 영상과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설비 예지정비 AI 존에서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수많은 설비에 대해 고장, 노후화, 수명 등을 AI를 통해 정확히 예측해 설비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점을 부각한다. 기존 주기 정비·사후 정비 중심의 설비 관리 체계를 AI 기반 예지정비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크롤러 로봇, 드론, 로봇 개 등을 활용한 피지컬 AI 검사 체계를 도입해 고정장치 검사 등 설비 점검 업무의 효율화·무인화를 추진한다.

SHE(SHEild) AI Zone에서는 울산CLX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 ‘SHEild’에 비전(Vision) AI를 결합한 AI 영상관제 체계를 선보인다. 250만 평 규모의 울산CLX 전체를 상시 모니터링·분석하고, 사람의 판단을 거쳐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사람이 직접 판단하고 대응하던 SHE 업무에 AI가 도입되면서 감시 범위와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울산CLX는 이를 통해 중대재해 제로화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AI 이노베이터스 존에서는 울산CLX 엔지니어들이 직접 제작한 성과물을 전시한다. 울산CLX는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한 1인1과제 수행을 적극 장려해왔으며, AI 데이개최 등을 통해 제조AI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구성원이 만든 AI 에이전트 성과물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CLX의 제조AI 구현에 협력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도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울산CLX는 현장과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이들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알려, 이들이 향후 제조AI 분야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홍광표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SK의 AI 역량이 정유·석유화학이라는 실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결실을 맺는지 보여드리는 자리”라며 “AI의 판단력에 수십 년 축적된 구성원의 통찰력을 더한 듀얼 브레인을 통해, 울산CLX가 대한민국 제조 AX 대전환을 이끄는 대표 현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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