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수주잔고 총 432조원…현대건설, 76조원 ‘최다’

시간 입력 2026-09-09 17:30:00 시간 수정 2026-09-10 0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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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상반기 수주잔고, 전년比 16% 증가
GS건설 73조, 대우건설 53조 등 현대건설 뒤이어
IPAKR현산 잔고 최저…“자체사업 합산 시 33조”

건설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건설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기준 10대 건설사의 수주잔고 합계가 432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이 약 75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약 19조원으로 가장 적었다.

9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10대 건설사의 수주잔고 합계는 총 432조4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72조7366억원과 비교해 16% 늘어난 수치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수주잔고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75조72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2조785억원)와 비교해 22%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미국전기로제철소(5조4000억원), 복정역세권개발사업2BL(2조6961억원) 등을 수주했다. 

현재 수주잔액이 가장 높은 사업지는 이라크해수처리시설과 반포주공1단지재건축 등이 있다. 이라크해수처리시설은 지난 2025년 11월 4조8730억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4조7000억원의 잔액이 남았다. 반포주공1단지는 2024년 3월, 4조448억원에 계약을 맺은 뒤 현재 2조4270억원의 잔액이 남았다. 

하반기에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과 미국 페르미 마타도르 원전 부분계약 등이 가시화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환경 변수를 극복해나갈 전략 상품 및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의 수주잔고는 73조47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2조4283억원) 대비 18% 늘었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마천3재개발(1조142억원), 안산성포동주상복합(6416억원)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수주잔고를 늘렸다. 

수주잔고가 큰 사업지는 지난 2024년 1조7693억원에 도급계약을 맺은 사우디파딜가스플랜트로, 현재 1조775억원의 수주잔고가 남았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이 53조4019억원, 포스코이앤씨가 51조4246억원 등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2% 증가했다. 롯데건설은 38조5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반면 수주잔고가 가장 적은 건설사는 IPARK현대산업개발로, 올해 상반기 기준 22조2396억원이다. 다만 전년 동기(19조4724억원)과 비교하면 14% 늘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측은 자체개발사업 물량이 많아 도급 수주잔고에 해당 물량이 포함되지 않은 결과라는 입장이다. 자체개발사업까지 합산한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32조9873억원에 달하며 이 중 9조7852억원(30%)이 자체주택사업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명하안주공6·7단지, 목동11단지, 숙대입구역세권, 고양능곡3구역, 방화2구역, 압구정1구역, 노원 미성·미륭·삼호3차 등을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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