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부문, 수주잔고 감소세…“도시정비 수주 확대”

시간 입력 2026-09-13 07:00:00 시간 수정 2026-09-14 07:01:33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2023년 14.5조→작년 12.7조 12.5%↓…대형사업장 준공 영향
신규 수주도 부진한 상황…올해 목표치 3.1조→ 2.7조 하향조정
“서울 등 수도권서 정비사업 수주 확대 노려…추가 인력도 배치”

지난해 11월 6일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장.<사진=박수연 기자>
지난해 11월 6일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장.<사진=박수연 기자>

한화건설부문의 수주잔고가 감소세다. 매출을 견인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계약잔액이 소진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매출 공백을 방어할 신규 수주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건설부문 측은 신규 도시정비사업을 확보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부문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 흡수합병된 이듬해인 2023년 14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12.5%)이 줄었다. 

대형사업장 준공 등으로 수주잔고가 감소하는 속도에 비해 신규 수주도 적었다. 한화건설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2023년 4조원, 2024년 2조6000억원, 2025년 3조원 등이다. 올해 신규 수주액도 2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2분기 들어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를 3조1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수주잔고가 13조400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주 목표액은 시장 상황과 사업별 수주 가능성, 당사의 사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하는 계획 수치로, 경영환경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부문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8513억원이다. 공종별로는 건축·개발부문 8255억원, 인프라부문 258억원 등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수주 프로젝트는 평택지제역공동주택(3119억원), 여의도eDC(1009억원) 등이다.

수주잔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규 수주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장기적 실적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부문은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해 일감 공백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석관1의1구역(1656억원), 석관1의7구역(1813억원), 압구정5구역(4488억원), 신대방역세권(2908억원), 부산연지3구역(2340억원) 등 총 1조3205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당 정비사업은 향후 본계약 체결 시점에 신규 수주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추가 인력 배치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우량 사업장에 대한 수주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