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AI 개발환경 완성…CLI 이어 MCP·플러그인 공개 완성

시간 입력 2026-09-10 15:16:14 시간 수정 2026-09-10 15: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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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해 그간 구현하지 못한 서비스 만들수 있도록 지원”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인공지능(AI)으로 증권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이용자를 위한 도구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및 AI 전환(AX) 전문기업 라이브데이터와 협력해 지난 7월 국내주식 샘플코드 및 CLI 공개 당시 예고했던 후속 MCP와 플러그인을 선보였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샘플코드, CLI,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AI 코딩 도구용 플러그인 네 가지를 모두 공식 제공하게 됐다.

MCP는 AI와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규격으로 주요 AI 도구가 함께 쓰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서버는 2종이다. ‘찾는 서버’는 이용자가 만들고 싶은 기능을 말하면 관련 API와 실행 가능한 예제 코드를 찾아 AI에게 건네고, AI는 이를 뼈대 삼아 새 코드를 만들어 준다. ‘실행 서버’는 실제 조회와 주문을 담당한다. 시세와 계좌 조회는 바로 실행되지만, 주문 전송은 이용자가 명시적으로 허용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허용하지 않으면 주문 도구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아 AI가 시도할 대상이 없다. 이용자가 두 서버를 구분해 부를 필요는 없으며, AI가 요청 의도를 판단해 알맞은 쪽을 고른다. 인증 정보는 대화창을 거치지 않고, 조회 결과의 계좌번호는 자동으로 가려진다.

플러그인은 자주 쓰는 작업을 미리 정리해 얹은 묶음으로, 여덟 가지 기능과 화면을 여는 명령 하나로 구성됐다. 환경 점검, 종목 조사, 시황, 계좌 현황과 보유종목 브리프, 포트폴리오 진단, 주문, 그리고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추가하는 기능이다. 포트폴리오 진단은 이용자가 밝힌 투자성향을 기준으로 보유 구조를 짚어주되 매매 추천은 하지 않는다.

주문 경로에는 여러 겹의 확인 절차를 뒀다. 미리보기 단계에서는 실제 주문 요청이 전혀 나가지 않고, 확인을 마친 주문은 1회만 전송돼 중복 전송되지 않는다. 확인 후 5분이 지나면 자동 무효 처리된다. 전송 직전에는 모의투자인지 실전인지 다시 확인하고, 실전인데 별도 승인이 없으면 아예 거절한다.

클라우드(Claude) 데스크톱 이용자를 위해서는 설정을 하나의 파일로 묶은 설치용 번들 MCPB를 제공한다. 내려받아 더블클릭하거나 창에 끌어다 놓으면 설치 화면이 열린다. 서버 2종이 각각 별도 번들로 제공돼 필요한 것만 고를 수 있다. 입력이 필요한 것은 실행 서버뿐이다. 인증 정보와 계좌 종류, 주문 기능 사용 여부 세 가지를 받는다.

앱 키(App Key)와 앱 시크릿(App Secret)은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보안 입력란으로 받아 대화 기록에 남을 위험이 없다. 계좌 종류 기본값은 모의투자, 주문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설치 후에도 설정 화면에서 바꿀 수 있다.

설치 안내 문서도 사람이 아니라 AI가 읽고 실행하도록 썼다. 이용자가 AI에게 문서 주소를 알려주고 설치를 요청하면, AI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설정을 마친 뒤 실제로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해 보고한다. 터미널을 여는 방법부터 안내하는 등 개발 경험이 없는 이용자를 전제로 작성한 점이 특징이다. 예외적으로 앱 키 입력만은 AI가 대신할 수 없도록 막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 REST API는 증권업의 기반 설비에 가깝다고 본다”며 “고객이 그 위에서 AI를 이용해 그간 구현하지 못한 서비스를 만들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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