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새출발…철강 AX 인재 키운다

시간 입력 2026-09-10 15:46:58 시간 수정 2026-09-10 15:46:5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교육부 최종 인가 완료
AI 과목 비중 45%로 대폭 확대 및 실습 강화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하계 현장학습.<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의 2년제 사내 전문학사 과정인 포스코기술대학이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교육과정을 전면 재편한다. 철강 제조 현장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주도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교육부에 학교명 및 교육과정 변경을 신청해 8월 20일 교육부로부터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최종 인가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개교 이래 13년간 4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포스코기술대학은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장 디지털 전환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 중심의 커리큘럼 전환이다. 금속, 기계, 전기 등 전통 전공 과목 중 현업 활용도가 낮았던 과목을 정리하고 인공지능 시스템, AI 프로그래밍 등 최신 AI 과목을 대거 도입했다. 총 31개 교과 중 AI 관련 과목이 14개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습형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재학생이 실제 공정의 문제점을 발굴하면 AI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사내 전문가 1대 1 코칭을 제공한다. 일례로 광양 설비기술부 김종민 학생은 ‘AI 기반 도면 검토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현업 검토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대폭 높이는 성과를 냈다.

산학연 협력과 실습 인프라 역시 대폭 확장한다.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및 지역 대학,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전용 강의장, IT Lab,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실습용 로봇을 구축해 완성도 높은 실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은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장은 “철강과 AI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오는 9월 14일부터 시작된다. 모집 대상은 근속 5년 이상의 모범 생산기술직군 직원이며, 2년 4학기제를 거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사업·사무·가치 3대 축을 중심으로 AX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AI·로봇 직무를 확대해 철강·리튬·LNG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전략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